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 “블록체인 교육·투자자 보호 중요”
레온 풍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이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WB 2022'에서 연사로 나서 “디지털 자산과 암호 화폐가 자산으로서 많은 성장을 했고 거래량도 늘었지만, 어떻게 하면 인류를 위해 더 나은 삶을 만들어나갈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낸스가 열정을 갖고 있는 건 공공선을 창출하는 것”이라면서 “자선사업을 통해 세계의 투명성을 제공하고 기부와 자선의 문화를 확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온 풍 총괄은 “비트코인은 디지털 검열이 없는 자산”이라면서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이 세계가 직면한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 예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내에 비트코인 화폐 유통량이 늘어난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불행히 안타까운 사건이지만, 전쟁 이후 6개월 만에 우크라이나의 암호화폐 도입 비율이 한 자릿수가 아니라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면서 “블록체인이 경제국의 회복 탄력성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으로 발표한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는 “블록체인은 가치를 전달하는 기술”이라면서 블록체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한국의 부산대학교와 동의대학교, 동서대학교와 협약을 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창펑 자오 CEO는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블록체인 업계에 대한 많은 경험 쌓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면서 “블록체인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 다양한 한국의 기관, 그리고 아시아에서도 요청이 많아서 진행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 보호와 신뢰의 중요성 대해서도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총 3400만 달러를 사용한 바 있다. 고객을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보험을 운영하고 있고, 중국 거래소에서 가상자산공개(ICO)를 금지한 이후, 자체 자금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600만 달러 정도를 돌려준 경험이 있다.
이를 두고 창펑 자오 CEO는 “큰 금액으로 보이지 않지만, 그때 (바이낸스의 기업가치는) 6조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바이낸스 역사상 가장 많은 자금을 지급헀던, 자금의 40% 이상을 사용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