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실적 예상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26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강달러가 만들어 준 이익 기저효과에 주목해야된다고 했다. 목표주가는 5만2000원을 유지했고,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120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14.4% 상회했다”면서 “순이자마진(NIM) 개선 폭은 2bp에 그쳤으나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자산 성장과 압도적 비용 통제력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은 연구원은 이어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이익 민감도가 가장 높은 종목”이라면서 “3분기 누적 FX 환산손실 규모가 2500억 원을 넘어섰다. 환율이 현 수준에서 안정화 된다는 가정하에 약 2500억 원의 이익 기저효과가 있는 셈”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아쉽게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보유자사주 소각 결정은 없었다”면서 “사측은 향후 배당 증대 뿐 아니라 신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