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 상아1차 정밀안전진단 문턱 넘어…강북도 재건축 '청신호'

입력 2022-10-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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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창동 '상아1차' 단지 모습 (사진=네이버지도)
▲서울 도봉구 창동 '상아1차' 단지 모습 (사진=네이버지도)

서울 도봉구 창동 상아1차 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1차) 문턱을 넘었다. 창동 상아1차는 인근 상아2차, 창동주공2단지와 함께 2000가구 규모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주변에는 총 1만 가구 규모 창동주공 7개 단지도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앞두고 있어 상아1차를 시작으로 일대 재건축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창동 상아1차는 전날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번 정밀안전진단은 1차 진단으로 D등급을 받았다. 앞으로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만 통과하면 철거 및 이주 단계를 거쳐 착공할 수 있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검사 결과 D등급(조건부재건축)이나 E등급(재건축)을 받아야만 재건축을 진행할 수 있다. E등급과 달리 D등급은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 추가로 통과해야 이후 과정을 추진할 수 있다.

창동 상아1차는 총 694가구 규모로 지난 1987년 준공돼 올해 35년 차를 맞은 노후 단지다. 가구 구성은 전용 45㎡형부터 84㎡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는 인근 상아2차와 창동주공2단지와 함께 2000가구 규모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현재 상아2차와 창동주공2단지 모두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정밀안전진단을 준비 중이다.

상아1차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창동 일대뿐 아니라 강북 지역 전체 재건축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인근 창동주공1·3·4·17·18·19단지는 총 1만 가구 규모로 지난 1988년 18·19단지가 먼저 완공된 이후 1991년까지 차례로 지어졌다. 모두 재건축 연한(30년)을 넘긴 노후 단지다. 지난 4월 창동주공 4단지를 끝으로 7개 단지 모두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정밀안전진단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 도봉구와 맞닿은 노원구에도 중계무지개(2433가구)와 중계그린(3481가구) 등 대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줄줄이 정밀안전진단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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