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BTS의 특수성이 사라질 때라며 목표 주가를 16만 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다.
20일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하이브는 BTS라는 글로벌 IP를 기획하고 보유했다는 점에서 다른 엔터사 대비 멀티플 할증을 받아왔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BTS 이후 꾸준히 후배 아티스트들을 선보였지만 경쟁 엔터 3사의 신인 아티스트들과 비교 시 BTS만큼의 독보적인 글로벌 IP 파워는 부족하다고 판단한다”며 “후배 아티스트들 확실히 모두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긴 하나 이는 회사의 기획력 보다는 케이팝 산업의 성장 효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BTS의 활동이 배제되고 후배 아티스트들의 활동으로만 실적 성장성이 확인되는 구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