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고속열차 'KTX-이음' 운행 확대 위해 철도건설기준 개선 추진

입력 2022-10-16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궤도중심간격은 4.0m 완화 시 운행 속도 200㎞/h로 높아져

▲철도건설기준 개선 주요 내용.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철도건설기준 개선 주요 내용.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앞으로 일반철도노선에서도 KTX-이음 같은 고속화 철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KTX-이음 운행 확대를 위해 전문기관의 연구용역과 안전성 검토 등을 거쳐 철도건설기준 개선을 위한 철도건설규칙 개정안(국토부령)과 철도의 건설기준에 관한 규정 개정안(국토부 고시)에 대해 입법예고 및 행정 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선되는 철도건설기준의 주요 내용을 보면 철도를 건설할 때는 안전운행을 위해 궤도 상에 건축한계를 설정해 건물이나 구조물을 설치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건축한계는 화물열차까지 고려한 것으로 여객열차에는 과다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개선안은 운행 안전성이 확보되면 건축한계를 현재 폭 4200㎜에서 3800(3600)㎜로 축소를 허용한다.

또 철도의 선형을 결정하는 곡선반경을 3100m에서 2900m로, 종단기울기(‰)는 10에서 25로, 궤도중심간격은 4.3m에서 4.0m로 완화한다.

승강장 기준도 현재는 여객열차의 길이에 추가로 여유 길이를 확보토록 하고 있는데 이를 기존 역의 승강장 길이가 열차의 첫 번째 객차의 출입문과 마지막 객차의 출입문까지의 길이보다 길면 정차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국토부는 철도건설기준이 개선되면 터널 단면이 작아져 지하터널 건설비용이 약 4% 감소하고 기존 일반철도노선에서 추가 개량공사 없이 운행 속도가 150㎞/h에서 200㎞/h로 높아져 KTX-이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는 고속철도전용선과 180㎞/h 이상의 일반철도노선만 설치한 기상검지장치 등의 안전설비를 180㎞/h 미만의 일반철도노선에서도 설치토록 확대한다. 이를 통해 낙석, 지진, 차량 이상 등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철도건설기준이 개선되면 더 많은 국민께서 고속화된 철도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앞으로 신규로 건설되는 철도사업의 건설비 절감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509,000
    • +3.76%
    • 이더리움
    • 4,400,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601,500
    • +1.26%
    • 리플
    • 806
    • -0.25%
    • 솔라나
    • 291,200
    • +2.1%
    • 에이다
    • 803
    • -0.99%
    • 이오스
    • 779
    • +6.57%
    • 트론
    • 230
    • +0.44%
    • 스텔라루멘
    • 152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300
    • +0.24%
    • 체인링크
    • 19,390
    • -3.34%
    • 샌드박스
    • 403
    • +2.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