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친의 폭행에도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했던 박수홍의 모습이 공개됐다.
14일 MBC ‘라디오스타’ 측은 오는 19일 방송될 790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뿜뿜 활력오락실’ 특집으로 박수홍을 비롯해 비뇨의학과 의사 홍성우, 트레이너 양치승, 개그맨 김용명이 출연했다.
예고에서 박수홍은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냐”라는 MC김국진의 질문에 “아시잖아요. 뉴스에”라고 서슴없이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박수홍은 소중한 사람을 위해 ‘고맙소’를 열창하며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4일 현재 법적 공방 중인 친형 박씨와 대질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 참고인 신분으로 참석한 부친이 박수홍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고, 박수홍이 그 충격으로 실신 응급실에 실려 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다.
‘라디오스타’ 녹화는 바로 다음 날 진행됐다. 박수홍의 소식을 접한 제작진은 녹화 일정을 연기하려 했으나, 박수홍은 “출연자와 제작진에 피해를 줄 수 없다”라며 녹화 의지를 보였고, 시간을 조정한 뒤 녹화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과 형수에 대해 횡령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친형을 구속 송치했으며, 검찰은 지난 7일 친형을 구속 기소, 그의 배우자 A씨를 일부 공범으로 불구속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