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한국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 후 실적 개선 종목군 및 경기 방어주 중심으로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증시가 최근 하락 이슈가 지속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기대 인플레가 완화되자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되며 장중에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50% 하락했으나 마이크론이 4.53% 상승한 점은 우호적이다.
그러나 베일리 BOE 총재의 연기금에 대한 경고 및 추가적인 조치가 결국은 일시적이라고 주장한 후 파운드화가 급격하게 약세로 전환하며 나스닥이 하락한 점은 부담이다. 여전히 영국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전일 국내 증시는 연휴기간 동안 미 반영된 대외악재(미국 고용 호조에 따른 연준 긴축,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등)를 일시에 반영하면서 급락(코스피 -1.8%, 코스닥 -4.2%)했다. 낙폭과대 인식성 매수세 유입으로 장중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나, 장중 미국 주식선물 시장 및 채권시장의 가격 변화, 10 월 금통위 결과 등이 반등 탄력을 제한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글로벌 달러화 초강세 및 원·달러 환율 폭등은 연준과 그외 중앙은행간의 정책금리차 영향도 작용한 만큼,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인상강도(컨센 50bp)이외에도 향후 금리, 환율 경로와 관련한 한은 총재의 코멘트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