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핫이슈] 유희동 기상청장 "기후위기 먼 미래 아닌 현실"

입력 2022-10-0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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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동 기상청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희동 기상청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희동 기상청장은 7일 "기후위기가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라며 "위험기상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청장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 여름 서울 동작구 기상청 서울청사에는 1시간 강수량 141.5㎜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1년 동안 내릴 비의 11%가 1시간만에 내렸다"며 "또한 과거와 다른 이동경로와 강한 중심기압, 풍속을 가진 역대급 태풍인 11호 태풍 힌남노가 남부지방을 할퀴고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상관측 이래 새로운 기록이 계속 경신되고 있는데 이 모든 현상은 기후변화가 아니면 설명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유 청장은 "기상청은 예보정확도 향상 노력과 끊임없는 소통, 전달체계 개선 노력에도 다수의 가슴아픈 인명피해가 발생해 기상청의 역할과 책임감을 되새겨 보게 됐다"며 "커져가는 기후위기 속에서 기상예보 난이도는 더욱 심화되고 있지만 기상청은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기상재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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