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홍 일단락...'석석대전' 종료

입력 2022-10-06 15: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진석 “법원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
주호영 “이번 결정 당연한 것...1차 가처분 신청 기각 잘못됐다 생각”
이준석 “외롭게 그들과 다퉜고, 앞으로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 가겠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대위발대식 및 광역단체장 공천장 수여식을 마친 후 손을 잡고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대위발대식 및 광역단체장 공천장 수여식을 마친 후 손을 잡고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6. photo@newsis.com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이 6일 각하·기각되면서 당 내홍은 일단락됐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정상화로 접어들면서 당분간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투톱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정 위원장은 이날 법원의 결정 직후 페이스북에 “법원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며 “집권 여당이 안정적인 지도체제를 확립하고, 윤석열 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적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사필귀정”이라며 “비상대책위원회는 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는 집권여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하는데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를 포함한 일부 의원들은 ‘당연한 결과’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1차 가처분 신청에서 지적됐던 부분을 보완한 것이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당연한 것”이라며 “1차 가처분 신청 기각도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그때도 인용이 됐으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도 “애초부터 이 사안은 헌법상 조직인 정당의 자율에 속하는 것으로서 법원이 관여할 영역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로써 정기국회가 끝나고 차기 전당대회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정 비대위원장은 차기 전당대회에 대해 “우리 비대위원들과 우리 소속 의원님들, 여러 당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경청해서 하나하나 당내 정치 일정에 대한 문제를 처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위원장이 전당대회 개최 시점을 내년 초로 제시한 만큼 계획대로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축제 분위기인 국민의힘과 달리 이 전 대표는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선례도 적고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 얽힌 정당에 관한 가처분 재판을 맡아오신 황정수 재판장님 이하 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51부 재판부에 감사하다”며 재판부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지금까지 두 번의 선거에서 이겨놓고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 때로는 허탈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덩어리진 권력에 맞서 왔다”며 “의기 있는 훌륭한 변호사들과 법리를 가지고 외롭게 그들과 다퉜고, 앞으로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285,000
    • +11.37%
    • 이더리움
    • 4,663,000
    • +7.49%
    • 비트코인 캐시
    • 629,500
    • +5.44%
    • 리플
    • 860
    • +6.83%
    • 솔라나
    • 306,500
    • +8.04%
    • 에이다
    • 853
    • +7.03%
    • 이오스
    • 789
    • +0.25%
    • 트론
    • 233
    • +3.1%
    • 스텔라루멘
    • 157
    • +6.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50
    • +6.78%
    • 체인링크
    • 20,540
    • +5.77%
    • 샌드박스
    • 417
    • +6.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