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UAE 해저 송전망 사업에 12억 달러 금융지원

입력 2022-09-25 12: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전경 (사진제공=수출입은행)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전경 (사진제공=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전력공사·삼성물산이 참여한 UAE 해저 초고압직류 송전망 건설·운영 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스(PF) 방식으로 총 12억 달러(약 1조7000억 원)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부다비 해상의 원유·가스 설비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해저 송전선과 변전설비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총 5조4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우리 기업 최초 해저 초고압직류 송전망 사업이다.

UAE의 '2050 탄소중립전략'에 따라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국영에너지회사(TAQA)가 발주한 사업으로, 현재 가동 중인 노후 가스발전설비를 친환경전력으로 대체함에 따라 30% 이상의 탄소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수은은 해당 사업 지원을 위해 전체 차입금의 37.4%에 해당하는 12억 달러의 PF 금융 및 6억8000만 달러 규모의 건설이행보증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전은 일본 큐슈전력, 프랑스 EDF와 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권을 수주했다. 삼성물산이 벨기에 얀데놀과 함께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발전공기업, 건설사, 금융기관이 협력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초의 해저 초고압직류 송전망 사업을 개척한 사례"라며 "이번 금융지원이 우리 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 및 후속 사업 수주를 위한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5: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775,000
    • +2.77%
    • 이더리움
    • 4,357,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592,000
    • -0.17%
    • 리플
    • 800
    • -1.48%
    • 솔라나
    • 287,200
    • +0.42%
    • 에이다
    • 795
    • +0.38%
    • 이오스
    • 770
    • +5.77%
    • 트론
    • 228
    • +0.44%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550
    • -0.43%
    • 체인링크
    • 19,110
    • -4.69%
    • 샌드박스
    • 398
    • +1.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