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서울교통공사 압수수색

입력 2022-09-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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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신당역 살해 피의자 전주환이 남대문경찰서에서 검찰로 이송되고 있다. 경찰은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한 전주환을 검찰로 송치했다. (이투데이DB)
▲21일 신당역 살해 피의자 전주환이 남대문경찰서에서 검찰로 이송되고 있다. 경찰은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한 전주환을 검찰로 송치했다. (이투데이DB)

검찰이 스토킹 끝에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전주환(31‧구속) 수사와 관련해 서울교통공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수민 형사3부장검사)은 23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내부 전산기록 등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전주환이 서울교통공사 역무원에서 직위 해제가 된 뒤에 어떻게 회사 내부망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21일 사건 수사를 위해 부장검사 1명과 검사 3명으로 꾸려진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철저한 보강수사를 통해 엄정 대응하고 피해자(유족)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주환은 14일 오후 9시쯤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여성역무원 A(28) 씨를 흉기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전주환은 약 1시간 10분 동안 화장실 앞에서 대기하다가 A 씨가 여자 화장실로 순찰하러 들어가자 뒤따라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환은 지난달 18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9년을 구형받았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가 1심 선고 하루 전날인 14일 밤 피해자를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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