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통한 개도국 기후사업 진출 필요"…녹색기후기금 활용 설명회

산업은행은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을 활용한 글로벌 기후시장 진출 설명회'를 산업은행 본점에서 2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GCF는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둔 세계 최대 다자기후기금으로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건설사, 디벨로퍼, 자산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해외 기후 사업을 할 때 GCF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하고, GCF 인증기구인 산업은행과의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경희 기획재정부 개발금융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기업‧기관이 GCF 사업을 통해 개도국 기후사업에 진출한다면, 기후리스크에 대응하고 미래를 위해 투자할 수 있다"면서 "기후재원의 핵심적인 채널인 GCF를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복규 산업은행 정책기획부문장은 개회사를 통해 "파리협약에 따라 신기후체제가 출범하면서 글로벌 기후시장이 크게 성장했다"면서 "이는 우리 기업들에게 신성장 동력이자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은 정부와 함께 우리 기업의 글로벌 기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설명회는 크게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션 1에서는 곽소희 기획재정부 녹색기후기획과장과 한원석 산업은행 ESG 기획부 기후변화팀장이 GCF 사업‧인증 정책 및 자금 지원 방식에 대해 발표했다.

세션 2에서는 산업은행이 인증기구로서 추진 중인 후보사업을 소개하고, 국내 디벨로퍼 및 국제기구에서 산업은행에 제안하고자 하는 GCF 협력사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