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는 1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 A 7라운드에서 AC밀란을 만나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5승 2무로 리그 무패·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17점으로 아탈란타(승점 17점)에 득실차 2개 차이로 1위를 점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김민재는 AC밀란의 공세를 끊임없이 막아내며 후위를 지켰다. 김민재는 경기 내내 3번의 태클 성공, 4번의 볼 차단을 했고, 헤딩 포함 17번의 걷어내기와 2번의 볼 간수로 총 24번의 수비를 성공시켰다. 상대편 중앙수비수 시몬 키예르(후반 교체)와 피에르 칼룰루(후반 투입), 피카요 토모리가 총 15번의 수비를 성공시킨 것과 대조된다.
이날 AC밀란 최전방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는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는 등 쾌조의 컨디션으로 공세를 퍼부었으나 이민재와 파트너 아미르 라흐마니에 막혀 1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김민재는 경기 막판 실점 위기에서 몸을 던져 다리를 뻗는 수비로 팀을 구해내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해당 장면 직후 AC밀란의 레전드이자 전술·전략 디렉터를 맡고 있는 파올로 말디니가 경악하는 모습이 중계되기도 했다.
현지 축구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김민재는 철저하게 올리비에 지루의 움직임을 확인했다. 김민재는 공격을 돕기도 하고 레프트백 마리우 후이가 자리를 비우면 전진해 그 자리를 채웠다”며 “최고의 움직임을 선보였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