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얼굴만 선크림 바른 할머니·아파트로 날아든 공사장 돌덩이·망신당한 일본 글자 유물

입력 2022-09-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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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동안 얼굴에만 선크림 바른 할머니

▲(출처= 아비 비터맨 트위터)
▲(출처= 아비 비터맨 트위터)

40년간 얼굴에만 선크림을 발라온 90대 여성의 피부 상태가 온라인상에서 화제입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미국의 한 피부과 의사 아비 비터맨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40년간 얼굴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92세 여성의 뺨과 목”이란 글과 함께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사진 속 여성의 뺨과 목의 피부 상태는 육안상으로도 크게 차이가 났습니다. 얼굴 부분은 주름이나 잡티 없이 팽팽한 반면, 목에는 깊은 주름과 기미, 검버섯 등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비터맨은 사진 속 사례가 지난해 10월 유럽 피부과 학회지에 실린 ‘피부암과 노화에 관한 논문’에 등장한 실제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비터맨은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해당 논문에 소개된 사례를 트위터에 공유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야외에 나갈 땐 가급적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라고 권고합니다. 또 자외선 차단제는 최소한 외출 15분~30분 전에는 발라야 하며, 일상에서는 4시간, 야외에서는 2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다고 설명합니다.

“집이 쑥대밭”…아파트로 날아든 공사장 돌덩이

▲(출처= YTN 유튜브)
▲(출처= YTN 유튜브)
서울의 한 아파트 재개발 현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인근 아파트로 돌덩이가 날아드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6일 YTN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0분쯤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 베란다로 돌덩이 여러 개가 날아들었습니다.

돌덩이는 어른 주먹 크기 정도로, 아파트 11층 높이까지 날아올라 집안 곳곳을 난장판으로 만들었습니다.

공개된 현장 사진을 보면 아파트 베란다 창문은 깨져 있고, 집 안쪽으로는 바위 파편과 유리 조각 등이 나뒹굴었습니다. 또 파편을 맞은 주방 집기나 가구 등은 부서진 상태였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를 본 가구는 2세대로 알려졌습니다. 이중 주민 1명은 손 부위를 다치고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관할 소방서에 따르면 돌덩이는 인근 재개발 공사장에서 날아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날 굴착기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화약을 잘못 건드려 폭발이 일어났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건설사 측은 YTN에 피해 가구와 협의를 통해 보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국제적 망신이네”…일본서 가장 오래된 글자는 ‘유성펜 자국’

▲(출처= 마쓰에시)
▲(출처= 마쓰에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문자로 여겨졌던 글자가 유성펜 자국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3일(현지시각) 아사히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나라시 소재 고고학 연구소는 10일 열린 일본 문화재학회에서 시마네현 마쓰에시 다와야마 유적 출토품에 쓰인 글자가 유성펜의 흔적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출토품은 1997~2000년에 이뤄진 발굴 조사에서 나온 길이 9㎝, 폭 7.5㎝, 두께 1.5㎝ 석재 유물입니다.

이는 야요이 시대(기원전 3세기~기원후 3세기)에 제작된 숫돌로 추정되면서, 기존에 가장 오래된 문자로 여겨진 글자보다 200~300년 더 오래된 글자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고고학 연구소 소속 오카미 도모노리 연구원은 유물에 적힌 검은 선의 화학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일본 기업이 생산해 시중에 판매 중인 유성펜 성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유물 발굴 조사 당시 실수로 유성펜 얼룩이 묻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발굴 당시 출토품을 구분하기 위해 정보를 적어놓은 종이에서 유성펜 잉크가 묻었다는 것입니다.

마쓰에시의 매장문화재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종이를 젖은 상태의 돌에 두면서 잉크가 묻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가장 오래된 문자이길 기대했는데 안타깝다. 문화재 취급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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