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박 전 원장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과잉 대비가 피해보다 훨씬 좋다”라며 “적응력 좋으시다”고 했다.
아울러 “워싱턴포스트 여성 기자 질문에 여성 장관 기용하더니 지난 폭우 허술 대비로 이번 힌남노 대비 잘 하신다”라며 “다른 국정도 이렇게 하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수도권 폭우 당시 퇴근 후 자택에서 보고를 받아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이번 ‘힌남노’에 윤 대통령은 귀가하지 않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머물며 상황을 지켜봤다. 새벽까지 집무실과 지하 벙커인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오가며 수차례 회의도 주재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은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 시기와 겹쳐서 하천 범람 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더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민 한 분이라도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판단되면 정부가 한발 앞서서 신속하게 나서달라, 주민 안전에 더욱 몰입해줄 것도 강조했다”고 했다.
한편 태풍 ‘힌남노’는 6일 오전 동해로 빠져나갔다. 다만 태풍과 주변 기압계 사이 경도력이 커지면서 강한 북서풍이 불어 국지적으로 강풍이 불 가능성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