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서 폭발 추정 화재…7명 중경상

입력 2022-08-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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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울산시 남구 SK지오센트릭에서 폭발 추정 화재가 발생해 불꽃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후 울산시 남구 SK지오센트릭에서 폭발 추정 화재가 발생해 불꽃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 SK지오센트릭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31일 오후 3시 42분쯤 울산 남구 SK지오센트릭 폴리머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현장 주변에 있던 SK지오센트릭 소속 정규직 직원 4명과 협력사 직원 3명 등 7명의 화상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의식이 있고 정상적인 호흡을 하지만 큰 외과적 상처나 화상을 입은 중상자 수준이라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사고는 해당 공장 내 ‘폴리머 재생공정’의 밸브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압력 과다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현장에서는 폭발 발생 이후 일시 화염이 발생했지만, 큰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은 장비 29대와 70명의 인력을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으며, 연소확대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체적인 폭발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다.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은 SK에너지와 함께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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