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인플레이션감축법 협의 위해 방미…"문제 제기할 것"

입력 2022-08-29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부, 기재부·외교부와 함께 미국 행정부 주요기관 방문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부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Inflation Reduction Act) 추진과 관련한 우려를 전달하기 위해 대표단을 구성해 미국을 방문한다. 대표단은 미국 행정부와 의회를 방문해 국내 업계의 피해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기획재정부, 외교부와 정부 대표단을 꾸린다. 정부 대표단은 미국의 무역대표부(USTR)와 재무부, 상무부 등 행정부 주요 기관과 의회를 방문해 개정된 전기차 보조금 제도에 대한 국내 우려와 업계의 의견, 여론 등을 전달한다.

인플레이션감축법은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한해 최대 7500달러까지 지원금을 주는 내용이 골자다. 본래 중국 견제 의도로 만들어졌으나, 중국산 광물 등을 사용하는 국내 업계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WTO 제소를 검토하겠다고 바밝히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약속했다. 다음 달에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미국에 진출한 자동차, 배터리 업계와도 간담회를 진행하고 국내 업계의 대응 현황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대표단에 속한 안성일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통화에서 "기본적으로 업계가 차별받는 거에 관해 얘기를 할 것"이라며 "시정이 됐으면 좋겠다는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도 하고 향후 협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이날부터 31일까지 미국 일정을 소화한 후 귀국한다. 다음 달부턴 미국과 양자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선 후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3: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184,000
    • +6.58%
    • 이더리움
    • 4,461,000
    • +2.58%
    • 비트코인 캐시
    • 619,500
    • +4.82%
    • 리플
    • 833
    • +5.04%
    • 솔라나
    • 293,100
    • +4.94%
    • 에이다
    • 836
    • +12.82%
    • 이오스
    • 811
    • +14.71%
    • 트론
    • 232
    • +2.65%
    • 스텔라루멘
    • 156
    • +7.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50
    • +5.58%
    • 체인링크
    • 20,150
    • +4.4%
    • 샌드박스
    • 422
    • +9.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