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의 새로운 사명 HL그룹 기업이미지. (자료제공=한라)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는 한라그룹이 HL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한라그룹의 모태는 1962년 고(故) 정인영 창업 회장이 설립한 현대양행이다. 1984년에 한라(Halla)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그룹의 면모를 갖춘 뒤 38년간 한라 사명을 사용해왔다.
새로운 사명 HL은 하이어 라이프(Higher Life)의 영문 앞글자를 딴 것으로 ‘더 높은 삶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라그룹은 설명했다.
새로운 그룹 심볼은 도전과 성장의 의미로 스트라이드(Stride)를 형상화했다. 성큼성큼 걸어서 대담하게 도약한다는 뜻으로 그룹의 정체성과 더 높은 삶을 추구하는 HL의 현재와 미래, 한라의 전통과 유산이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한라그룹은 16일 사명 변경의 의미와 함께 기업이미지(CI)를 임직원에게 공개했다. 사명 변경 안건은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되며, HL 브랜드는 다음 달 9일 공식 출범한다.
정몽원 그룹 회장은 “젊음은 이 시대의 명령”이라며 “정체돼 있지 않고 항상 새로운 것을 찾으며 성장하는 모습이 젊음이다. 젊고 새로운 HL 브랜드로 시장과 소통하며 창의적인 인재들과 함께 대담하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