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진선규, 윤균상이 두 번째 캠핑지에서 캠핑을 시작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에서는 유해진, 진선규, 윤균상이 스위스에서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두 번째 캠핑지에 도착했다. 새 캠핑지는 그린델발트의 캠핑지로, 현지인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였다.
한눈에 보이는 알프스산맥과 그린델발트 마을의 전경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윤균상은 “보고 있는데 CG 같다”고 연신 감탄했다.
이어 세 사람은 가위바위보를 하며 텐트 자리를 선정할 순서를 뽑았다. 1등은 윤균상이 차지했고, 진선규와 유해진이 각각 2등과 3등이었다.
텐트를 친 세 사람은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다른 여행객들에게도 삼겹살을 나눠주며 한국의 음식 문화를 알렸고, 삼겹살을 맛본 여행객들은 엄지를 치켜들기도 했다.
윤균상은 “이 풍경을 보면서 삼겹살 구워 먹는다”고 감격했다. 그는 “문득 그냥 산들의 높이가 비슷해 보이는데 왜 이렇게 다른 모양새를 하고 있나 궁금해진다”고 호기심을 보였다.
그러자 유해진은 “옛날 옛적에 남매가 있었는데, 한 명은 치장을 좋아하고 되게 여성스러웠다. 오빠는 그렇지 않았다. 하루는 그래서”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유해진이 말을 잇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진선규와 윤균상은 그가 즉석에서 이야기를 지어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웃음을 터트렸다. 유해진은 “그래서 마주 보면서 살게 됐다는 그런 게 있다”고 말을 얼버무려 웃음을 안겼다.
풍경을 바라보던 유해진은 “오늘 하루 동안 많은 경험을 했다. 여행이 좋은 이유는 한국에 있는 나를 객관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는 너무 살기 바빴나. 주변 사람을 등한시했나. 현장에서 또 예민해질 때 있지 않냐. 그때 내가 너무 예민했나. 그런 생각도 막 하고”라고 털어놨고, 진선규는 “한식 먹으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해진은 “한식만 먹으면 그런 생각이 덜하고, 거기에 소주를 먹어야 한다”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텐트 밖은 유럽’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