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 시장에서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도 1개였다.
이날 시장에서는 교육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메가엠디는 전 거래일보다 29.87%(950원) 오른 4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04년 설립된 메가엠디는 ‘온라인교육 정보 제공업 및 학원사업’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교육부가 새로운 고교체제 개편 방안을 전면 적용하겠다는 잠정 추진 일정을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시스가 입수한 교육부의 지난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업무설명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는 연내 시안을 마련할 예정인 고교체제 개편 방안을 2024년 시범 운영하고 2025년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필요 시 국가교육위원회를 통한 사회적 공론을 거쳐 국민 의견 수렴ㆍ조정에 나선다고 했다. 법령 개정도 필요하면 내년 12월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추진 일정이 확정되면 현재 중1은 고입부터 대입까지 변화를 맞게 된다. 2025년에는 고교학점제가 전 학년에 전면 적용된다. 현 중1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입 역시 제도가 바뀐다.
교육관련주의 주가 상승은, 고교체제 개편 추진 방향과 일정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해당 종목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이외에 YBM넷(14.50%), 비상교육(2.45%), 메가스터디(3.54%), 아이스크림에듀(3.88%)도 오름세를 보였다.
교육부는 이번 자료가 국회에 제공된 것이 맞지만, 새로운 고교체제를 2025년에 전면 적용하는 것과 같은 추진 일정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운영모델 발굴이나 2024년 시범운영 실시도 개편안 시안과 공론화 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박셀바이오(21.44%), 프로이천(19.87%), 에스티큐브(19.80%), 피코그램(19.37%)도 급등했다.
반면 지투파워는 전 거래일보다 26.55%(5350원) 하락한 1만4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가 사라지고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태양광 및 전력설비 시스템 개발업체인 지투파워는 앞서 무상증자 권리락이 실시된 10일부터 주가가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외에 THQ(-14.32%), 한창바이오텍(-12.09%), 비케이홀딩스(-8.90%), 포바이포(-8.82%) 등도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