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공정위 업무보고…文임명 위원장 아닌 부위원장 독대

입력 2022-08-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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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하루 앞둔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하루 앞둔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용산 대통령 청사에서 이뤄진 업무보고는 조성옥 위원장이 아닌 윤수현 부위원장이 했다. 조 위원장은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인사인 만큼 거리를 둔 것으로 보인다.

업무보고 뒤 해당 부처 수장이 직접 청사에서 결과 브리핑을 한 것과 달리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그쳤다.

이 부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윤 부위원장과 독대해 1시간 10분가량 업무보고를 받았다.

윤 부위원장은 △공정거래 법집행 혁신 △자유로운 시장 경쟁 촉진 △시장 반칙행위 근절 △중소기업 공정거래 기반 강화 △소비자 상식에 맞는 거래질서 확립 등 핵심과제 추진계획을 보고하며 “공정한 시장경제 정착을 위해서는 시장과 정부 사이에 신뢰가 전제되어야 한다. 공정위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법 집행 방식과 기준을 혁신하겠다”면서 “과감한 규제 개혁과 시장 반칙행위 근절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혁신 노력에 정당한 대가가 주어지도록 공정한 거래기반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법 집행에 있어 법 적용 기준과 조사, 심판 등 집행 절차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강화하라”며 “사건 처리에 있어 증거자료 보존,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신속처리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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