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인 1934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38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 적자전환했던 실적을 반등했다. 컴투스는 남은 하반기에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 신작은 물론, 메인넷 XPLA(엑스플라), 미디어 콘텐츠 사업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컴투스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1934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컴투스의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6% 감소한 38억 원으로 집계됐으나, 27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던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49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2분기 매출은 컴투스의 주요 게임 IP(지식재산권)가 주도했다. 출시 8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지난 4월 일 최대 매출 기록을 다시 경신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신작 ‘컴투스프로야구V22’를 포함한 야구 게임 시리즈 역시 전년 대비 28% 매출 상승을 보이며, 올 한 해 글로벌 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콘텐츠 분야 매출은 위지윅스튜디오 및 마이뮤직테이스트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반영돼 577억 원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오는 16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크로니클)’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 실적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크로니클’은 글로벌 인기 IP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기반으로 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국내 출시 후 3개월 내 국내 서비스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은 물론 북미·유럽 등 서구권에서 성공한 첫 한국형 MMORPG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메인넷과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 메타버스 부문도 강화한다. 우선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를 오는 19일 본격 가동해, 게임을 포함한 미디어 콘텐츠에 특화된 글로벌 웹3.0 메인넷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위지윅스튜디오와 이미지나인컴즈, 마이뮤직테이스트 등 콘텐츠 밸류체인 그룹사들이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공략한다. 메타버스 부문은 JC(조인트 벤처)로 출범한 ‘컴투버스’를 통해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 개발에 집중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메타버스 오피스를 시작으로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게임이라는 글로벌 콘텐츠를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한 컴투스는 현재 구축한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K-Content to Global’ 리더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크로니클’의 성공은 글로벌 재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