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에 형성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비롯한 전국에 많은 비가 예보된 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들이 기상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물 공급원인 소양강댐이 집중호우로 수위조절을 위해 수문 개방을 검토 중이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양강댐 유역 강우 예보에 따라 안정적인 홍수 조절을 하기 위해 9일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 방류를 예상하고 있다.
소양강댐은 댐 하류 강변 야영객이나 자제, 장비 등 이동 사전 조치로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당부했다.
소양강댐 수문 개방 시엔 2020년 8월 5일 이후 2년 만이다.
소양강댐 관계자는 “기상, 수문 및 유역 상황 등에 따라 (수문 개방) 계획은 변경될 수 있으며, 방류 확정 시에는 방류 계획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정오를 기해 인천, 경기 가평에 호우경보를 발효했으며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6곳은 호우경보를 유지한 상태다.
또한, 오후 3시 강원도 원주, 횡성, 평창 등, 오후 5시 영월, 정선 등 7곳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철원은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