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는 유상옵션이 없다고 보시면 돼요. TV 수납장, 강마루, 에어컨, 환기 시스템, 냉장고, 건조가 되는 세탁기, 쿡탑을 비롯해 전기오븐까지 모두 기본으로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분양 관계자)
29일 오후 1시 경기 과천시 별양동 일대에 들어서는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의 견본주택을 찾았다. 개관 첫날 30도가 넘는 폭염에도 주차장이 가득 찰 만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사전 신청을 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대에 견본주택에 입장할 수 있었다. 다만, 입구에서 손 소독을 하고 신발에 덧신을 신은 후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은 지하 7층~지상 22층, 1개 동 규모로 오피스텔과 사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결합한 복합 단지다. 이 중 오피스텔은 지상 7층부터 22층, 전용면적 23~55㎡, 총 288실(일반분양 254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전용 23㎡ 64실 △전용 50㎡ 64실 △전용 52㎡ 96실(83실) △전용 55㎡ 64실(43실)이다.
가장 작은 평형인 전용 23㎡형은 공간 활용도를 높여 1인 가구가 살기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책상 대신 슬라이딩 작업대를 둔 것이다. TV를 잘 보지 않는 청년들의 특성을 고려해 TV 수납장을 일반 수납공간으로 변경할 수 있는 점도 돋보였다. 이밖에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가구가 모두 무상으로 제공되는 만큼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매력적이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이모(40대) 씨는 “투자용으로 가장 작은 전용 23㎡형에 관심이 있다”며 “다른 오피스텔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여기는 무엇보다 입지가 좋고, 내부옵션도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전용 52㎡형은 1.5룸 형태로, 방을 하나 줄이는 대신 다른 공간을 극대화했다. 우선 현관에 들어서면 다른 평형에는 없는 수납공간이 추가로 있다. 침실 안쪽에는 스타일러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드레스룸이 포함돼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단지는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춘 초역세권 오피스텔이다. 4호선 과천청사역이 반경 100m 내에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과천위례선도 추진 중으로 향후 서울과의 접근성이 더울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 과천시 중앙동 G공인 관계자는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은 입지가 가장 좋다. 이 근처에 오피스텔이 많지 않다 보니 실거주뿐만 아니라 투자용으로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은 오피스텔로 공급되는 만큼 청약 진입장벽이 낮다. 청약통장 유무,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에 상관없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분양 대금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를 내면 된다. 분양 대금의 50%에 해당하는 중도금은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청약 접수는 다음 달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5일이며, 정당계약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6년 6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