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 시즌, 뷰티까지 챙기는 ‘뷰캉스’가 뜬다

▲라이즈 호텔X알보우 컬래보레이션 프리미엄 어메니티(사진제공=라이즈호텔)

국내 호텔업계가 해외 여행 대신 국내로 발길을 돌린 이른바 ‘유턴족’ 공략에 나서며 다양한 패키지와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특히 최근 뷰티에 관심을 가진 소비자들이 늘자 뷰티 관련 상품을 보강하며 호캉스족들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29일 야놀자의 ‘미리보는 2022 여름 휴가 트렌드’에 따르면 국내 숙소 예약률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숙소 유형별로는 호텔 카테고리가 전년 대비 12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여 ‘호캉스’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제한됐던 해외 여행이 재개되고는 있지만 아직은 불확실성이 높은 해외보다 국내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호텔업계는 도심 또는 자연 ‘뷰’에 더해 무덥고 습한 날씨에 쉽게 지치는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뷰티’에 집중해 색다른 휴식을 제공하는 ‘뷰캉스’를 선보이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비건 코스메틱 등 특별한 매력을 호텔에 숙박하면서 느낄 수 있어 ‘유턴족’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우선 라이즈호텔은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인 ‘알보우(RboW)’와 협업해 프리미엄 어메니티를 제공한다. 7월부터 지속되는 패키지 상품으로 아티스트 스위트, 프로듀서 스위트 예약 시 객실에 이 어메니티를 제공해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알보우’는 김소형 아트디렉터가 론칭해 아트테라피를 가치로 삼고, 뷰티와 아트를 결합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라이즈 호텔 또한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스틸 라이프’ 라인업 제품을 제공한다. 알보우 핸드워시, 핸드크림, 립밤 총 3종으로 구성됐으며 시트러스와 블랙 페퍼의 조합이 나른한 설렘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즈 호텔 로고가 돋보이는 파우치도 함께 증정해 협업의 의미를 높였다.

라이즈 호텔 관계자는 “올 여름 뷰티에 관심이 많은 ‘유턴족’을 겨냥해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인 알보우(RboW)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며 “라이즈 호텔에서 보다 차별화된 ‘뷰캉스’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글래드 호텔-푸룻스킨 '뷰캉스 패키지' 이미지(사진제공=글래드호텔)

글래드 호텔은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프룻스킨(Fruitskin)’과 함께 뷰티 서머 호캉스 상품을 선보인다. 프룻스킨은 과일 유래 더마 코스메틱으로 엄격한 인증 과정을 거쳐 프랑스의 이브 비건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한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다. 비건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증가하는 만큼 ‘미닝아웃’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글래드 호텔이 프룻스킨과 협업해 선보인 ‘글래드 뷰캉스 패키지’는 객실 1박과 푸룻스킨의 베스트 3종 세트로 구성됐다. 베스트 3종 세트에는 △판테놀 앰플(40ml) △딥 하이드레이션 크림(50ml) △비건 핸드 버터 클레멘타인(50ml)이 포함됐다. 산뜻하게 흡수되는 사용감과 촉촉한 마무리감이 특징이며 일상 속 환경보호를 편리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재사용이 가능한 에코 파우치에 담아 제공한다. 이 패키지는 9월3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뷰캉스 서머 에디션 with 논픽션’ 이미지(사진제공=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뷰티 브랜드 논픽션과 함께 ‘뷰캉스 서머 에디션 with 논픽션’ 패키지를 준비했다.

논픽션은 향을 매개로 내면의 힘을 표현하는 컨셉의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로 최근 감각적인 브랜딩으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8월까지 진행되는 ‘뷰캉스 서머 에디션 with 논픽션 패키지’는 향긋한 유자 베이스의 논픽션 ‘포 레스트’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제공되는 논픽션 ‘포 레스트’ 바디워시바〮디로션 2종 세트는 히노키 향과 함께 섬세하게 표현된 우디 머스크를 베이스로 고요한 휴식의 이미지를 담아낸다. 여기에 논픽션 ‘포 레스트’ 향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커스터마이징 칵테일을 1층 로비 라운지에서 즐길 수 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최근 호캉스가 새로운 트렌드가 되면서 호텔 브랜드 뿐만 아니라 어메니티도 소비자들이 유심히 보는 포인트 중 하나가 됐다”면서 “특히 여성고객들끼리 호캉스가 늘면서 어메니티와 뷰티용품에 공을 들이는 호텔들 역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