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치과병원 ‘인공지능 3D 통합영상분석 플랫폼’ 개발 나선다

입력 2022-07-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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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스티오이드와 업무협약…내년 상반기 구축, 시범운영 목표

▲(사진 왼쪽부터)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 허정훈 미국 오스티오이드 대표 (사진제공=경희대학교치과병원)
▲(사진 왼쪽부터)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 허정훈 미국 오스티오이드 대표 (사진제공=경희대학교치과병원)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이 내년 상반기 플랫품 구축과 시범 운영을 목표로 미국 오스티오이드와 ‘인공지능 3D 통합영산분석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은 최근 세계적인 3D 렌더링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오스티오이드(Osteoid)와 국내 최초 ‘인공지능 3D 통합영상분석 플랫폼인 트위맥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희대치과병원은 미국 오스티오이드와 함께 환자의 구강정보를 디지털화한 차세대 치의학 플랫폼 개발을 진행해, 환자 진단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에서 직접 고안 및 임상 적용해 그 효과성을 인정받고 있는 ‘트위맥 진단분석법(Tweemac Analysis)’을 접목해 종합진단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으로 플랫폼의 명칭도 트위맥으로 확정했다.

이처럼 공동 개발을 추진하는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코골이, 수면무호흡, 비대칭, 악안면기형, 뼈와 연조직의 심미진단, 악골 협착에 관한 심도 진단, 치아·뼈·연조직 등에 관해 종합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 교정과 김수정 과장, 박기호 교수, 최진영 교수를 비롯해 허정훈 오스티오이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황의환 병원장 “50년 이상 누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희대치과병원 뿐만 아니라 타병원에서도 복합적인 환자 케이스에 대해 정확한 구강 상태 판단과 치료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되려는 뜻에서 시작했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플랫폼 개발 및 적용, 시범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치과적 영상분석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급변하는 환경 속 선제적 대응을 통해 치의학의 연구·진료 분야를 선도해나가는 치과병원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공지능 3D 통합영상분석 플랫폼 개발 책임교수인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은 “예전에는 각각 살펴봤던 다양한 환자의 상태를 디지털화해 인공지능을 토대로 한 번에 영상의 종합적인 분석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며 “트위맥 플랫폼으로 환자의 구강 상태 판독에 있어 놓치는 부분 없이 종합적으로 분석이 가능하고, 최적화된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적용하는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허정훈 대표는 “경희대학교치과병원과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개발에 필요한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적용해서 디지털 치과 진단 및 치료 시장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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