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공론장인 '서울시민회의'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약자와의 동행'과 '도시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민선 8기 주요 정책 이슈 중에서 토론의제를 선정해 다양한 서울시민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이 중 우수한 시민제안은 서울시 관련 부서에 전달해 주요 사업 보완 및 개선에 활용하게 된다.
토론 의제는 서울시민회의 참가 신청자 사전설문조사, 서울시 부서 의견청취,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8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9~10월에 ‘권역별 회의’를 먼저 운영한다. 권역별 회의 이후 시민 의견을 총정리하는 ‘종합회의’를 11월에 개최한다.
시는 시민 참가자를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서울시 정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간적 제약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상으로 사전토론 및 보충토론 게시판도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민주주의 서울 누리집에서 신청하거나, 서울시청 시민참여과에 방문하면 된다.
김미정 서울시 시민참여과장은 “올해 서울시민회의는 코로나 이후 시민의 일상에 가장 필요한 정책 의제를 선정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정책 공론장”이며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이 행정에 반영되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