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하이텍이 일반 공모청약에서 120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9일 성일하이텍에 따르면 18~19일 양일 간 총 공모주식수의 25%인 66만7500주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8억572만2250주의 청약신청물량이 접수돼 1207.1대 1의 경쟁률과 약 20조1431억 원의 청약증거금을 기록했다.
회사는 14일 국내 증권 사상 역대 최고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달성하며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5만 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 후 기업 가치를 더욱 끌어올림과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일하이텍의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며,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대신증권이다.
2000년 설립된 성일하이텍은 친환경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전기차, 휴대폰,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제품에 포함된 2차전지로부터 유가금속을 추출한다. 국내 유일의 2차전지 리사이클링 일괄 공정을 보유하고 있고 습식 제련 기술 고도화를 통해 2차전지 소재를 생산 중이다. 지난해 제품별 매출 비중은 코발트 49%, 니켈 39%, 리튬6%, 구리 4% 등 이다.
회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20년 659억 원에서 지난해 123% 증가한 147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는 연결기준 매출액 515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2%, 15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