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이크, 현대차·기아 PM 플랫폼 ‘ZET’ 인수

입력 2022-07-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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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이크, 현대차·기아 PM플랫폼 제트 인수
“다양한 협업의 마중물 될 것으로 예상”

(사진제공=지바이크)
(사진제공=지바이크)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터’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가 현대자동차·기아의 공유형 PM(퍼스널모빌리티) 사업인 ‘ZET’(제트) 플랫폼을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제트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에 진출하는 중소업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유형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로 지난 2019년 8월 첫선을 보였다.

지바이크는 이달 초 현대자동차·기아와 인수도 계약을 체결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ZET' 플랫폼을 이관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지바이크 측은 지쿠터가 가진 국내 PM사업자로서의 역량이 이번 'ZET' 플랫폼을 인수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지쿠터는 약 2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4월 기준 누적 이용 횟수 4000만 라이딩을 돌파했다.

지바이크는 이번 인수가 단순한 PM 서비스 이관을 넘어, 앞으로 현대자동차·기아와 지쿠터가 만들어 갈 지속적이고 다양한 협업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 생태계 구조가 앞으로의 산업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최근 라임 업체가 국내 서비스를 잠정적으로 철수하며 업계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다운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많은 규제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PM 업계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외적으로 많은 지원과 협업 활동이 필요하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 성장할 지쿠터의 가능성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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