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스] 현대차, 아이오닉 6 글로벌 최초 공개

입력 2022-07-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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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14일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 6의 실차를 최초로 공개하고 전동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이오닉 6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오닉 5에 이어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두 번째 모델이다. '무한한 잠재력을 깨우는 사용자 중심의 공간 경험 제공'이라는 개발 콘셉트로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고자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전달한다.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 (Electrified Streamliner)’가 최초로 적용된 아이오닉 6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의 디자인,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력계수(CD 0.21) 등 기술과 미학의 감성적 융합을 보여준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오닉 6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524km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최상위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전비 6.2km/kWh 전용 전기차 중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 공개와 함께 전기차 시대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차별화된 ‘디자인 타이폴로지’와 ‘스마트 스페이스’에 기반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승용 및 고성능 모델, 상용차에 이르기까지 전 라인업에 걸쳐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한다.

우선 현대차는 이날 공개된 아이오닉 6에 이어 2024년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7까지 ‘E-GMP’를 적용해 아이오닉 브랜드의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N 헤리티지를 계승한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의 확대도 준비한다.

아울러 이번 모터쇼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공개해 전동화 라인업을 상용차까지 확대했다.

앞으로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지난해 연간 14만 대를 기록한 글로벌 전기차 판매 규모를 2030년 180만 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차 모델은 올해 기준 6개에서 2030년 13개 모델까지 늘어난다. 전기차 충전 브랜드 이피트(E-pit) 확대 등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김흥수 현대자동차 EV 사업부장은 “현대차는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고 다양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적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800평 넘는 공간에 6개 전시관…14개 차 전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단일 브랜드 최대 면적인 2700㎡(약 817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라이프의 경험’이라는 콘셉트로 고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브랜드 방향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 룸 △아이오닉 브랜드 존 △퓨처 모빌리티 존 △N 브랜드 존 △디지털 카 라이프 존 △ 2022 FIFA 월드컵™·키즈 클래스 존 등 6가지 테마관을 운영한다.

아이오닉 6 룸에서는 아이오닉 6의 주행 성능 및 충전 편의성, V2L, 듀얼컬러 앰비언트 무드 램프,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 아이오닉 6의 다양한 특장점과 경험 요소를 배치했다. 아이오닉 브랜드 존에는 아이오닉 5와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아이오닉 6,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 7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SEVEN)이 전시된다.

퓨쳐 모빌리티 존에서는 로보틱스 콘텐츠를 통해 궁극의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기 위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전달하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도 함께 전시한다.

N 브랜드 존에서는 7월 15일 ‘N 데이(Day) 2022’에서 공개 예정인 N 차량, N브랜드의 감성과 이미지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N 컬렉션(Collection) 등을 전시해 전동화 시대에도 계속될 운전의 즐거움을 알린다.

디지털 카 라이프 존에서는 현대차의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확인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월드컵 존’에서는 탄소중립 월드컵을 위한 '세기의 골(Goal of the Century)' 캠페인 및 현대차의 친환경 활동을 소개하는 한편 슈팅 게임 이벤트, 어린이들이 아이오닉 충전소 만들기를 통해 현대차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비전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총 14대의 차를 전시한다. 전시되는 모델은 아이오닉 6, 세븐(SEVEN) 콘셉트카, 아이오닉 5, 유니버스&엑시언트 FCEV, 캐스퍼, 캐스퍼 VAN,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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