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군자삼외(君子三畏)/영포티 (7월14일)

입력 2022-07-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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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애들레이 스티븐슨 명언

“현재까지 이어온 길을 알아야만 미래를 분명하고 현명하게 계획할 수 있다.”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던 그는 전쟁 영웅 D. 아이젠하워와 두 번 대결해 모두 패했다. 일리노이주 지사로 훌륭한 업적을 남긴 그는 웅변과 기지가 뛰어난 자유주의 태도를 고수하며 공화당 정부의 정치·외교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자로서 큰 영향력을 행사한 정치인이었다.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900~1965.

☆ 고사성어 / 군자삼외(君子三畏)

군자가 두려워해야 할 세 가지. 논어(論語) 계씨(季氏) 편에 나온다. “첫째, 천명을 두려워해야 한다. 천명은 하늘이 인간에게 내린 사명이다. 군자는 넓은 학문으로 영재를 가르쳐야 하고, 후진을 덕화(德化)해야 하고, 바른 행실로 남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여 사회에 이바지하지 못함을 두려워해야 한다. 둘째, 대인을 두려워해야 한다. 덕망이 높고 도량이 넓은 인격자인 대인을 숭앙하고서 이를 본받지 못함을 두려워해야 한다. 셋째, 성인의 가르침을 거울삼아 스스로 부족함을 깨닫고도 이를 고치려 하지 않음을 두려워해야 한다.”

☆ 시사상식 / 영포티(young forty)

젊게 살고 싶어 하는 40대. 1972년을 전후해 태어나 새로운 중년의 삶을 살아가는 세대를 말한다. 1990년대에 X세대로 불린 이들은 평균 수명이 사상 최초로 100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을 꾸미는 데에 적극적이며 트렌드에 민감해 패션, 미용 등의 분야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다. 이전의 중년과 달리 내 집 마련에 연연하지 않고 결혼이나 출산에 관해서도 부담을 가지지 않는다. 현재의 행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가족과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마고자

저고리 위에 덧입는 방한복. 청나라 사람들이 말을 탈 때 입던 마괘자(馬掛子)에서 왔다.

☆ 유머 / 나는 살아 있다

인구 조사차 나온 동사무소 직원이 “이 집 주인의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라고 묻자 여인이 “주인 양반은 4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라고 했다.

“애들은 몇인가요?”라고 질문을 잇자 “한 살짜리와 세 살짜리, 그렇게 둘이에요”라고 했다.

직원이 “네? 주인아저씨는 4년 전에 돌아가셨다고 하지 않았나요?”라고 의아해하자 여인이 알아듣게 설명했다.

“네, 그렇지요. 이상할 거 없어요. 주인 양반은 돌아가셨지만 저는 이렇게 멀쩡하게 살아 있으니까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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