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틱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은 3월 출시한 더마브이(DermaV)가 세계 10개 기관 인허가를 확보함에 따라 더마브이의 해외 진출이 순항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현재까지 더마브이가 허가된 지역은 한국과 미국 FDA(식품의약국)를 비롯해 유럽연합,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다. 최근에 카자흐스탄에서 인증을 확보함에 따라 인허가를 받은 나라가 10개로 늘었다. 이외 국가에서도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으로, 더마브이의 해외 진출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롱펄스(Long pulsed) 532nm와 엔디야그(Nd:YAG) 1064nm 파장대를 탑재한 엔디야그 레이저수술기다. 피부과, 성형외과를 포함한 병원에서 사용이 가능한 의료기기다. 실시간 피부 온도 측정으로 화상을 방지해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더마브이는 세계 저명한 의사들로부터 오랜 검증을 거쳐 출시한 제품인 만큼 다양한 국가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며 “기존에 루트로닉이 보유하지 않았던 제품군으로 시장 확대와 매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트로닉은 1997년 설립된 에스테틱 의료기기 기업으로 전 세계 8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736억 원으로 해외 수출 비중은 83%다.
▲롱펄스(Long pulsed) 532nm와 엔디야그(Nd:YAG) 1064nm 파장대를 탑재한 엔디야그레이저수술기 더마브이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