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ESG경영 강화에 나섰다.
한진은 ESG성과와 비전을 담은 '2022 한진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첫 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친환경 물류체계를 구축하고, 이해관계자와 동반성장하며 책임 있는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해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추진 전략과 활동 및 성과를 종합적으로 담고 있다.
특히 이해관계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ESG 전략과 추진체계와 중대성평가 등을 설명하는 '펀더멘탈즈(FUNDAMENTALS)' △친환경 녹색물류 CSV(공유가치창출), 고객친화서비스의 '스페셜 토픽스(SPECIAL TOPICS)' △ESG 각 부문의 정책 및 관리, 활동과 성과를 담은 '퍼포먼스(PERFORMANCE)' 의 3가지 목차로 구성했다.
보고서의 기간은 2021년을 기준으로 일부 성과의 경우 올해 상반기까지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기준에 맞춰 작성됐다. 정보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독립적인 검증기관인 로이드 인증원으로부터 검증을 받았다. 보고서는 한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진은 매년 ESG 보고서 발간을 통해 재무 및 비재무 성과를 투명하게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보고서에는 전기택배차량 시범사업 및 물류 차량의 친환경 윤활유 사용 협력,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유니폼 등 친환경 물류활동과 소상공인을 위한 원클릭택배, 디지털이지오더,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내 지갑 속 선물, 함안수박 공동 마케팅 등 한진의 물류역량과 연계한 다양한 CSV 활동도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기 실종 아동찾기 호프테이프 캠페인으로 경찰청 감사장 수여, ㈜한진의 보유한 물류역량을 연계한 다양한 CSV,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제8회 CSV 포터상 '프로젝트 상생성 부문' 수상, 제12회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 '생활안전부문'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등 대외 성과도 함께 소개됐다.
지난해 3월 이사회 내 ESG 전략 수립, 추진 과제에 대한 이행사항 검토와 회사의 ESG 리스크 관리를 담당하는 ESG 위원회 신설과 기업지배구조 헌장 제정, 이사회의 독립성 등 한진의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노력도 보고서에 담고 있다.
한진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평가에서 2020년 대비 2단계 상향된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한진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도전과 혁신을 지속해온 한진은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며 수송보국(輸送報國)의 창립이념을 바탕으로 고객, 사회와 더불어 성장해 나가는 ESG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