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뷰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군 장병 AI·SW 역량강화 사업 비전선포식에서 군 부대 시범적용 예정인 AI 기반 의료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을 시연했다고 5일 밝혔다.
뷰노에 따르면 지난 4일 경기도 포천 육군 제6사단에서 열린 행사에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이종섭 장관 등 각 부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군 장병 AI·SW 역량강화 비전선포식, 시범부대 AI교육장 현판 제막식, ICT 혁신기업 부스 시연 등이 진행됐다.
군 장병 AI·SW 역량강화 사업은 과학기술 강군 육성 및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것으로 과기정통부와 국방부 협업으로 추진된다.
이날 뷰노는 주요 관계자들에게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에 자사의 인공지능 기반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를 탑재한 패키지 제품을 시연했다. 이는 올해 하반기 강원도 소재 5개소 군 부대에 시범 적용 예정인 제품이다. 뷰노가 과기정통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융합 의료영상 진료·판독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이 솔루션은 별도의 차폐 시설 없이도 다양한 상황에서 쉽게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 촬영이 가능하며, AI를 기반으로 수 초 이내에 판독 결과를 제공해 의료 환경의 판독 효율성과 정확도를 크게 높인다. 또한 격오지를 중심으로 현장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의료 인프라가 낙후한 지역에서도 진단 편차를 줄이고 의료진의 진단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
이날 시연에 참여한 군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을 촉발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군 의료현장에서도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기회였다”며 “군 병원 시범 적용 절차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인공지능 의료기기가 향후 군 의료체계 전반에서 판독 효율성과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앞으로도 군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의료기기를 개발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의 건강증진과 군 보건의료 향상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