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판매는 오히려 4.3% 증가
4만3000대 팔린 스포티지 효자
판매 1~3위 모두 SUV 라인업
기아는 지난달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8% 증가한 25만861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8.5% 감소, 해외는 4.3% 증가한 수치다.
1일 기아에 따르면 6월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한 4만5110대에 그쳤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쏘렌토로 5593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K8 4012대 △레이 3812대 △모닝 2414대 △ K5 2,352대 등 총 1만4837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비롯한 RV 모델은 △카니발 5590대 △스포티지 4513대 △니로 3821대 등 총 2만5681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386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592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한 21만3500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8688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셀토스가 2만545대 △K3(포르테)가 1만735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10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 부품 수급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며 “향후 ’더 뉴 셀토스’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