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중앙은행이 아랍권 최초로 개최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기념해 공식 기념 주화를 발행했다. 한국 내 공식판매권자 풍산화동양행은 27일 발표회를 열고 기념주화를 공개했다.
FIFA의 승인을 거친 이번 기념 주화는 아랍권 최초의 FIFA 월드컵을 위해 쏟아부은 카타르의 노력과 열정을 담았다. 디자인은 역사적인 순간을 열광적으로 맞이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을 반영해 전통문화와 축구를 결합했다.
1oz 트로피 금화에는 아랍의 전통문양을 모티브로 한 창문의 중앙에 승리를 상징하는 트로피가 디자인됐다. 1/4oz 금화 2종 세트는 모래 언덕과 물을 상징하는 그래픽 위에 공과 함께 역동적인 선수의 모습을 보여준다. 카타르의 전통 문양과 함께 FIFA 월드컵의 주제를 나타내는 영문 VICTORY와 TALENT를 카시다 타이포그래피로 완성했다.
1oz 은화에는 8개의 경기장을 상징하는 각각의 '경기장 타일'과 영문 표기의 주제어를 카시다 타이포그래피로 표현해 축구 경기의 인상적인 장면과 상징을 예술적으로 조화시켰다.
공통 뒷면은 공식 엠블럼과 함께 초승달 모양의 두 개의 칼이 물과 이슬람 전통 선박인 다우와 야자수를 감싸고 있는 카타르 국장이 디자인됐다.
기념 주화는 프루프급 1온스(oz) 금화 1종, 1/4oz 금화 2종 세트, 1oz 은화 1종, 1oz 은화 4종 세트다. 가격은 1oz 금화 1종 445만 원, 1/4oz 금화 2종 세트 245만 원, 1oz 은화 1종 14만 원, 1oz 은화 4종 세트 52만 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이날 기념주화 공식 발행 제막행사에는 2002 월드컵 레전드이자 전국가대표 이천수 KFA 사회공헌위원장 외에 한국조폐공사 반장식 사장, 풍산그룹 류진 회장 등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