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폭격] 바이오에프디엔씨 “밀ㆍ옥수수 대량 생산 기술 확보…현재는 신약개발에 초점”

입력 2022-06-27 10: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이오에프디엔씨CI
▲바이오에프디엔씨CI

바이오에프디엔씨가 밀, 옥수수 등 식량을 대량 생산할 기술을 확보했고 장기적으로 생산할 계획이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다만 회사 측은 현재 식량 생산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단계는 아니고 신약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27일 바이오에프디엔씨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식량보다 신약 개발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도 “(식량 생산도) 기술은 있기에 충분히 단기간에 실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 설계기술과 배양기술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의 소재로 활용되는 물질의 연구개발ㆍ제조를 주된 사업으로 한다.

최근 한 증권사가 바이오에프디엔씨를 곡물 관련주로 꼽았다. 20일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에프디엔씨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곡물 자원 위기 상황에서 바이오에프디엔씨가 대표적인 관련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바이오에프디엔씨가 보유한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 때문이다. 회사는 공장에서 식량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식물세포 배양ㆍ생산 기술과 식물세포주 설계기술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식물체의 일부분으로 절편을 만들어서 실험실 내에서 배양해 식물세포를 만든다”며 “이를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고 배양기를 이용해 곡물 대량 생산까지 가능하다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개발한 식물 세포주는 250여 개다. 이를 기반으로 쌀, 밀과 같은 곡물류, 감자, 옥수수와 꽃 그리고 화장품의 소재가 되는 식물체 등을 생산할 수 있다. 바이오에프디엔씨 측은 “식물을 자연이 아닌 공장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기에 향후 장기적으로는 감자 등을 식량용으로 생산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회사는 현재 식량보다 신약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에 기반해 요실금, 위암, 위염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 신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업 내용은 식물세포를 기반으로 유효물질인 기능성 생리활성물질과 성장인자 단백질, 약리물질인 헬리코박터(Helicobacter) 항체의 생산 플랫폼 개발이 골자다. 수행 기간은 올해 4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식물세포 배양기술로 유효물질과 약리물질을 활용한 제품개발과 기술 수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2: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208,000
    • +5.42%
    • 이더리움
    • 4,434,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615,500
    • +2.33%
    • 리플
    • 827
    • +4.55%
    • 솔라나
    • 291,500
    • +3.44%
    • 에이다
    • 831
    • +11.69%
    • 이오스
    • 808
    • +15.59%
    • 트론
    • 232
    • +2.65%
    • 스텔라루멘
    • 156
    • +7.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100
    • +7.59%
    • 체인링크
    • 20,050
    • +3.14%
    • 샌드박스
    • 420
    • +9.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