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뷰노는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가 보건복지부 고시 개정에 따라, 오는 8월1일부터 비급여 시장에 진입이 최종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뷰노에 따르면 23일자 보건복지부 고시 제2022-151호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고시’ 일부개정 을 통해 뷰노메드 딥카스(VUNO Med–DeepCARS)의 신의료기술평가 평가 유예 기간이 2022년 8월1일부터 2024년 7월31일까지 확정됐다.
이에 따라 8월1일부터 뷰노메드 딥카스를 도입한 병원은 ‘24시간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행위 시 환자에게 입원 1일당 비급여 청구가 가능하다. 지난 1월 보건복지부가 공포한 개정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에 따라 해당 제품은 이번 고시를 통해 확정된 평가유예 기간 2년에 더해 신의료기술평가(약 1년) 기간을 포함 최대 3년간 의료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국내 AI 의료기기 최초로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확정돼 선진입 의료기술로 결정된 의료기기다. 일반병동에서 필수적으로 측정해 EMR(전자의무기록)에 입력하는 혈압, 맥박, 호흡, 체온 4가지 활력징후를 분석해 환자의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점수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모든 입원환자에 대한 상시 감시가 어려운 일반병동에서 의료진의 선제적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는 임상 현장에 조기 도입이 필요한 새로운 기술에 대해 신의료기술평가를 유예하고 선진입을 허용하고 있다. 유예기간 동안 의료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 가능하며, 그 기간 동안 임상적 근거를 축적할 수 있는 제도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정부의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통과한 첫 번째 AI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카스는 앞으로 비급여 시장 진입을 통해 여러 의료 현장에서 입원환자의 안전 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통해 수익 창출은 물론 실사용 데이터(real-world data) 구축으로 향후 신의료기술평가 통과 및 건강보험 수가 진입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