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 IHQ가 마루기획을 인수하며 엔터부문의 글로벌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IHQ는 22일 마루기획 지분 47.14%를 취득했다며 목적은 ‘사업 경쟁력 강화’라고 23일 밝혔다.
마루기획은 2010년 설립 후 음악제작, 영화, 드라마, 매니지먼트 등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이다.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워너원 출신 박지훈과, 보이그룹 고스트나인, 틴틴 그리고 각종 드라마와 CF를 섭렵한 배우 최문희가 소속돼 있으며 노라조의 앨범 ‘야채’도 기획·제작했다. 특히 워너원 출신 박지훈은 마루기획 연습생으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가해 최종 2위를 기록했으며 센터 평가 영상이 공개됐을 때도 홈페이지 접속자 수 폭주로 서버가 마비되는 등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발판을 만들었다.
마루기획은 이번 인수를 통해 IHQ의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방송 인프라를 갖추게 됐고, 능력 있는 아티스트 발굴과 함께 글로벌 무대로 이끌어 줄 든든한 지원군을 확보하게 됐다. IHQ도 아이돌스타 확보를 통한 음악 사업 확장과 본격적인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공략으로 매출 증대를 기대한다.
한편 KH그룹 IHQ는 4개의 케이블방송 채널 운영과 장혁, 김혜윤, 황제성, 이수지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사업으로 업계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신개념 모바일 OTT 플랫폼 ‘바바요(babayo)’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OTT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