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마이크로디지탈에 대해 국내 유일의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개발기업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마이크로디지탈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사 확대를 목표하고 있고, 특히 세포배양시스템인 CELBIC의 공급 확대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이라며 “과거 매출의 대부분은 메디컬 및 바이오 소모성장비 사업군에서 발생했지만, 올해 1분기부터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이 전사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CELBIC은 일회용 세포배양백을 이용해 세포를 대량으로 배양 및 증식해 바이오의약품의 임상과 향후 양산에 필요한 단백질을 얻는 장비”라며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의 CMO(위탁생산) 증설 및 바이오의약품 국산화 요구와 맞물려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국내 CMO 업체들의 세포배양시스템은 외산 장비에 의존하고 있지만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따라 장비 공급의 리드 타임이 길어지고 있다”며 “세포배양시스템의 국산화 수요 증대가 예상되며 마이크로디지탈 또한 향후 최대 1000억 원까지 캐파를 확대할 계획으로 본격적인 고객사 확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