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강남구 케이스스터디 분더 청담에서 열린 축구선수 손흥민의 패션 브랜드 'NOS7' 팝업스토어를 찾은 고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이 만든 패션 브랜드 ‘NOS7’이 출시 첫날부터 흥행에 성공했다.
17일 서울 청담동 분더샵은 이른 아침부터 긴 대기줄로 북적였다. 오전 11시에 공개되는 손흥민 브랜드 NOS7 의류를 구매하기 위한 고객이었다.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부정적 의견에도 오픈런(개점 전부터 형성되는 대기줄)까지 이뤄졌다.
인기품목은 손흥민이 최근 인천공항 입국 당시 입었던 티셔츠였다. 왼쪽 가슴에 작게 NOS7이라고 쓰여 티셔츠로, NOS7은 손흥민의 성 손(SON)의 철자를 거꾸로 쓰고, 손흥민의 등 번호(7)를 조합해 만들었다. 이 상품의 가격은 7만 3000원으로 알려졌다.
▲17일 서울 강남구 케이스스터디 분더 청담에서 열린 축구선수 손흥민의 패션 브랜드 'NOS7'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시민이 제품을 구매한 뒤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외에 맨투맨 13만7000원, 쇼츠(반바지) 9만7000원, 모자는 4만7000원이다. 신세계백화점 편집매장인 케이스스터디는 향후 거실화, 수건 등 생활용품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손흥민이 브랜드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손흥민은 2016년 SSG닷컴에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에이치엠손(H.M SON)’을 출시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스냅백 모자 ‘7STOHM’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