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안철수 의원이 추천한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에 대해 “안철수 의원이 추천 인사를 한 명으로 줄이는 제안을 안 받아들이면, 두 명을 임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정수를 안철수 의원이 제안한 데 따라 두 명을 다 임명하게 되면 정수 9명이 초과돼 10명이 되기 떄문에 당헌당규 개정이라는 복잡한 절차 거치게 된다”며 “안 의원과 대화해서 한 명으로 양해해줄 수 있는지를 요청하기 위해 만나서 대화해보는게 좋겠다 결론에 다다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전화를 드렸는데 행사에 참석 중인 것 같더라”라며 “(안 의원이) 전화를 주시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점식 의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엔 “당연히 정점식 의원 훌륭한 분이고, 저는 사람에 대해서 평가하진 않는다”며 “두 명으로 계속해서 고수하겠다 하면 안 의원이 추천한 분들을 수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게 개인적 의견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이것은 개인적 의견에 불과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