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컨셔스 패션(양심적 패션)’ 트렌드를 겨냥해 가방 신제품을 선보인다.
컨셔스 패션은 소재 선정부터 제조ㆍ운송ㆍ보관ㆍ판매ㆍ재활용까지 환경을 고려해 옷을 만들고 소비하는 것을 뜻한다.
한섬은 세계공정무역기구(WFTO) 회원사인 핀란드 미푸코와 손잡고 ‘라피아 바스켓 콜렉션’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미푸코는 케냐 농촌지역 여성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만든 북유럽 디자인의 바스켓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회사이다. 이 회사는 케냐 여성들에게 일자리와 수익을 제공하는 공정무역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라피아 바스켓 콜렉션은 바스켓 모양의 핸드메이드 가방 총 9종이다. 타임ㆍ마인ㆍ랑방 컬렉션 등 6개 브랜드(브랜드별 1~2종)를 통해 선보여진다.
대표 상품은 타임 바스켓 쇼퍼백(39만5000원), 랑방 컬렉션 키안다 바스켓 백(29만5000원), 마인 키안다 바스켓 미니 백(23만5000원) 등이다. 상품은 한섬이 운영하는 콘셉트 스토어인 더한섬하우스 전국 3개 매장(광주점ㆍ부산점ㆍ제주점)과 공식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 등에서 판매된다.
한섬은 판매 금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푸코가 운영하는 비영리 자선단체 ‘미푸코 트러스트’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와 환경에 이바지할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해서 선보여 국내 컨셔스 패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