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해제했는데...중국 상하이, 일부 지역 또 봉쇄

입력 2022-06-09 16:46 수정 2022-06-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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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집단 검사 위해 265만명 인구 민항구 봉쇄 계획
양성 판정 주민 나오면 2주간 자택 격리

▲중국 상하이에서 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에서 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상하이가 남서부 지역을 또다시 봉쇄할 예정이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1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검사를 위해 265만 명 인구의 민항구를 봉쇄한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이 나오면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은 2주간 자택에 격리된다.

상하이는 3월 말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하자 도시 전체로 봉쇄 조치를 확대했다. 약 두 달에 걸친 강력한 도시 봉쇄 후 6월 초 정상화에 들어갔다. 불과 열흘 만에 또다시 집단 봉쇄에 나서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도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전날 상하이 9명을 포함해 중국 전역에서 1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상하이시의 이번 조치는 일정 시간에 한정됐지만 가까스로 재개된 경제활동이 다시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상하이를 비롯한 다른 지역들도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확진자가 조금이라도 발생하면 방역 조치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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