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 계열사인 KH건설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두 번째 우크라이나 재건 및 지원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에 참여해 민관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마스터 플랜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위원회(JACU: 이사장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위원장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는 김태양 사무총장의 주재하에 7일 서울 광화문에서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및 재건사업을 위한 민관협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수립된 마스터 플랜은 22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차 마스터 플랜 세미나’에서 추가로 논의된다. KH건설은 22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차 마스터 플랜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이양구 전 대사와 KH건설 및 법조계, 경제계, 문화계, 하계, 동유럽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 관계자, 우크라이나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진행했던 국제의료봉사 단체 그린닥터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위원회의 마스터 플랜 초안은 △인도적 지원과 전후 복구에 대한 국제적 이슈화 △한국 및 우크라이나, 국제사회의 참여 기관 구성 △우크라이나 전담 지역 선정 및 전국 규모의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플랜 목표 제시 △향후 추진 계획 및 마스터 플랜 활용 방안 △소요 예산 및 마스터 플랜 주요 참가자(잠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위원회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적 공감대를 끌어내기 위해 문화계를 중심으로 세계 유명 음악인과 K팝 스타들이 꾸며가는 글로벌 콘서트(예술감독 레이첼 곽) 개최를 연내 진행할 계획이다. 위원회가 마련한 150톤의 인도적 지원 차원의 물품이 지난달 우크라이나로 출발했고, 7월 말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에게 도착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참여자들은 구체화 된 조직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속도감 있는 진행을 위해 기존에 설립된 ‘유라시아 경제인 협회’와 협업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KH건설도 마스터 플랜에 필요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인도적 지원에 필요한 소요 예산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우크라이나 내의 전담 지역을 맡아 복구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강정식 KH건설 대표는 “대한민국과 KH건설이 ‘세계시민’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함으로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지원과 재건 사업에 기여해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