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나이스신용평가에서 지난 3일 회사채 정기평가 결과 신용등급이 기존의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단계 상향 조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하이트진로는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2년 연속 한단계씩(2021년 A0(안정적)->A0(긍정적), 2022년 A0(긍정적)->A+(안정적) 상향 조정돼 7년 만에 A+(안정적) 등급으로 회복됐다.
2020년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업소용 시장수요가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개선돼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하이트진로에 대해 소주 부문의 우수한 사업경쟁력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이 기대되고, 맥주 부문은 신제품 ‘테라’의 판매호조와 점유율 상승으로 사업경쟁력이 강화되는 상황으로 판단해 신용등급 A+를 부여했다. 또한 사업 전반의 우수한 경쟁력 및 다각화 효과 등을 기반으로, 우수한 사업 및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1분기까지 매출액은 5837억 원, 영업이익은 581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9.1%, 9.8%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주·맥주 신제품 출시 이후 꾸준히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며 “참이슬, 진로, 테라 등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본격적인 리오프닝 시기를 맞아 실적 향상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 2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존의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평가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