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차세대 전기차에 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 탑재한다

입력 2022-06-02 09: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볼보자동차가 유럽 자동차 제조사 최초로 차세대 전기차 디스플레이에 에픽게임즈(Epic Games)의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을 적용한다.
▲볼보자동차가 유럽 자동차 제조사 최초로 차세대 전기차 디스플레이에 에픽게임즈(Epic Games)의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을 적용한다.

볼보자동차가 유럽 자동차 제조사 최초로 에픽게임즈(Epic Games)와 협력해 차세대 전기차 디스플레이에 고품질의 ‘실사급’ 그래픽 구현이 가능한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을 적용한다.

에픽게임즈는 유명 게임 ‘포트나이트’를 서비스하는 회사로, 게임을 넘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실시간 3D 제작 프로그램인 언리얼 엔진의 개발사다.

볼보자동차는 차량 내부의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실시간 그래픽을 제공할 계획이다. 언리얼 엔진에는 퀄컴(Qualcomm)의 최첨단 고성능 연산 플랫폼인 3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Snapdragon Cockpit Platforms)'이 결합된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속도는 이전 모델 대비 두 배 이상, 그래픽 생성 및 처리 속도는 최대 열 배까지 빨라질 전망이다.

볼보자동차와 에픽게임즈는 우선 운전자에게 관련 정보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중 하나인 DIM(Driver Information Module, 운전자 정보 모듈) 개발에 집중한다. 이번 협업으로 보다 선명한 렌더링과 풍부한 색상, 그리고 완전히 새로워진 3D 애니메이션 제공 등 업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그래픽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헨릭 그린 볼보자동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볼보자동차의 고객에게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안전한 운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실제 보는 것처럼 선명하고 몰입도가 높으면서도 반응이 빠른 시각화 기술이 필요하다”며 “볼보자동차에서 언리얼 엔진을 구동하면 이러한 일이 가능할 뿐 아니라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도 훨씬 즐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코 벤첼 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 자동차&HMI 디렉터는 “언리얼 엔진의 리얼타임 고퀄리티 인터랙티브 그래픽은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정보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기회를 제시할 것”이라며 “볼보의 유능한 디자인 및 제품 개발팀이 언리얼 엔진 기능을 십분 활용하여 흥미진진한 신기능을 계속 개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로운 그래픽은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인 새로운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 모델부터 만나볼 수 있다. 이 모델은 완전한 전기차 회사로 전환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순수 전기차 중 첫 번째 모델이다.

볼보자동차는 언리얼 엔진과 다른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 플랫폼에 대한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을 연구 중이다. 향후 언리얼 엔진이 볼보 차량 내 다른 기술 영역의 발전을 견인하는 다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4: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117,000
    • +4.05%
    • 이더리움
    • 4,447,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617,000
    • +2.58%
    • 리플
    • 824
    • +3%
    • 솔라나
    • 290,300
    • +1.4%
    • 에이다
    • 824
    • +4.17%
    • 이오스
    • 802
    • +11.7%
    • 트론
    • 231
    • +2.21%
    • 스텔라루멘
    • 157
    • +7.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800
    • +3.29%
    • 체인링크
    • 19,760
    • -0.75%
    • 샌드박스
    • 418
    • +7.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