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오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부두에서 열린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부산을 방문했다. 지방선거 본투표일 전날이라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통령실은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을 방문해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어업인과 시장상인들과 오찬 간담회도 가졌다.
부산이 국민의힘 지지세가 높은 영남 지역이라는 점에서 ‘텃밭 관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의 선거 개입은 정치권에서 금기시되고 있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같은 날 용산 대통령집무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를 염두에 뒀다면 더 어려운 지역을 가는 게 맞았을 것”이라며 “부산엑스포 유치는 윤석열 정부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서 바다의 날 행사에 참석하시면서 같이 가 직접 챙기신 것”이라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바다의 날 기념사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총 결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