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드는 당신을 위해...대세된 디카페인 커피

입력 2022-05-31 1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SPC삼립)
(사진제공=SPC삼립)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커피 업계가 너도나도 디카페인 커피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3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커피 수입량은 3664톤으로 2020년(2806톤)에 비해 30.6% 늘었다. 지난해 커피원두 오름세에 따라 수입액은 2072억 달러로 직전년 1363억 달러에 비해 무려 52.1% 뛰었다. 이는 카페인을 제거하지 않은 커피 수입량(16만1396톤)의 지난해 증감률 2.8%에 비해 10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카페인 함유 커피 수입액은 지난해 54억2933만 달러로 전년대비 19.5% 올랐다.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커피에서 카페인 함량을 95~99% 제거한 것으로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도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디카페인 커피는 건강을 우선시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임산부나 청소년에서 카페인 섭취를 줄이려는 일반 소비자까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관세청)
(관세청)

국내 커피 전문점이나 음료업체들도 디카페인 커피 출시와 메뉴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자체 커피 브랜드인 ‘카페 아다지오’의 디카페인 커피인 ‘카페 아다지오 디카페인’을 최근 출시했다. ‘카페 아다지오 디카페인’ 원두를 활용한 커피 음료로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를 포함해 에스프레소 샷으로 제조되는 모든 음료가 해당된다. 빽다방도 올 초 ‘디카페인 콜드브루’ 시리즈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조지아가 카페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디카페인 커피에 귀리의 고소한 풍미를 담은 ‘조지아 크래프트 디카페인 오트라떼’를 출시했고, 네슬레코리아는 카페인을 줄이고 커피의 맛과 향은 살린 ‘네스카페 수프리모 디카페인 커피믹스’를 내놨고, 커피&티 전문기업 쟈뎅은 대용량 디카페인 RTD 커피 ‘시그니처 디카페인 블랙 1.1L’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자뎅 관계자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대용량 디카페인 커피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509,000
    • +3.76%
    • 이더리움
    • 4,400,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601,500
    • +1.26%
    • 리플
    • 806
    • -0.25%
    • 솔라나
    • 291,200
    • +2.1%
    • 에이다
    • 803
    • -0.99%
    • 이오스
    • 779
    • +6.57%
    • 트론
    • 230
    • +0.44%
    • 스텔라루멘
    • 152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300
    • +0.24%
    • 체인링크
    • 19,390
    • -3.34%
    • 샌드박스
    • 403
    • +2.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