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환경 스타트업 진흥 프로그램인 ‘에그’ 2기 발대식을 열고 친환경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에그’는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과 ‘그’린 벤처가 함께 만들어간다는 뜻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하 창진원)이 올해로 2년째 진행 중인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선발된 스타트업과 약 1년간 저탄소ㆍ친환경 협업 모델을 발굴함과 동시에 투자유치 자문, 기술자문, 사회적 효과 측정 등의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해 다양한 환경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에그 2기에는 저탄소ㆍ친환경 분야에서 사업성, 혁신성, 사회적 임팩트 창출 가능성 및 SK이노베이션 계열과의 협업 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환경 스타트업 15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사별로 창진원으로부터 최대 3억 원의 사업화 지원금도 받게 된다.
올해 선발된 스타트업인 ‘식스티헤르츠’, ‘이노버스’, ‘피앤에이’, ‘두와이즈’ 등이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 발전량 예측 △IoT 기반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기차 배터리 이동형 충전기 △친환경 셀룰로스 나노섬유 소재 기술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추진 중인 친환경 사업과 연계성이 높아 빠른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작년 ‘에그’ 1기에 선정된 환경 스타트업 20개사를 대상으로도 사업 모델 고도화 및 투자 검토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SK이노베이션 계열 5개사와 6개 환경 스타트업 간에 비즈니스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7개 스타트업은 외부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전날 열린 발대식에서 권영수 SK이노베이션 ESG 추진담당은 “친환경 스타트업 육성 및 파트너십 강화는 회사 ESG 추진 전략의 핵심과제 중 하나”라며 “현재까지 40여 개 스타트업과 파트너십 구축을 완료했으며 2025년까지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ㆍ육성함으로써 탄소 저감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